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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님: 14년전 인공망막 연구 경험 (2021년 8월 23일 (월)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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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조회 작성일 22-07-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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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3일 (월) 오후 4시 

연사: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님

제목: 14년전 인공망막 연구 경험

초록: 14년전 진쟁한 인공망막 연구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2007년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망막 전임의 근무 기간 중 정흠, 유형곤, 서종모 교수님 팀에 소속되어 인공망막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연구팀에 투입된 당시 망막자극 전극은 있었지만 안구내 삽입 수술법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동물망막에서 시각적 효과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망막하 삽입법과 망막위 삽입법을 인계받았으며, 좀 더 쉽고 일관된 수술결과를 위해 맥락막상강삽입법(suprachoroidal implantation)을 시도하였고, 빠르고 안정적인 수술법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토끼 안구에 인공망막전극을 삽입하는 실험을 하며 과연 토끼가 빛자극을 감지하는지 궁금하였으며, 전기자극피질반응(Electrical Evoked Cortical Potential, EECP)을 측정하여 망막의 전기자극이 빛자극으로 인지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 토끼에서 다채널전극자극 후 EECP를 측정하며 토끼가 어떻게 시각적 인지를 하는지. 즉, 단순한 빛자극이 아닌 시각적 형태를 인지하는지 알고 싶었으며, 이를 위해 다채널 피질 측정 전극을 이용한 패턴 분석을 시도하였습니다. (2) 그리고, 피질 전위차 측정 뿐 아니라 brain PET 을 이용하여 토끼의 활성화되는 영역을 영상화함으로써 우리가 측정하는 potential이 전기자극에 따른 artifact가 아닌 진정한 뇌시피질의 활성화임을 증명하였습니다. (3) 이후, 정상토끼가 아닌 망막변성 동물모델에서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 망막변성 동물모델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하였으며, 정맥내 Sodium Iodate를 주입하여 망막기능이 소실된 토끼를 확보하였습니다. 토끼의 실험을 바탕으로 suprachoroidal electrode implantation의 수술법과 망막자극효과가 입증된 상태라 판단하여 임상시험을 통한 사람에서의 효과와 안전성 입증이 필요함을 지도교수님께 주장하고 이를 위한 IRB 작업과 환자확보 도중 전임의 근무기간이 종료되어 인공망막 실험 참여도 종료되었습니다. 연구가 계속 발전하며 결과가 나오는 상황에서 연구참여를 종료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 연구 기간이었습니다만, 1년의 시간 동안 인공망막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과를 낼 수 있어서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내 인공망막 연구자분들의 연구를 지지하며 기회가 되면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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